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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망하지 않으려면 꼭 알아야 할 것들 1

정인태 2019.04.27 21:33 조회 1,579

베트남에서 망하지 않으려면 꼭 알아야 할 것들 1
(한국인을 위한 베트남 조기 적응 프로그램)

정인태 (국립한국복지대학교 특임교수, 한국중앙평생교육원 법인이사장)

필자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련의 사건들을 중심으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한국과 베트남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애써 잊으려고 했던, 죽고 싶었던 그 상황들을 다시 떠올리는 이유는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 때문이다.
한국 경제가 좋지 않아 한국에서 희망을 잃고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에 들어오고 있다. 취업, 유학 후 취업, 창업을 위해서다. 그들은 아주 절실했다. 베트남에서 밥버거 장사를 하면 어떻겠냐? 뷰티센터를 하면 어떻겠냐? 무역은 어떠하냐? 유학 사업은 어떻냐며 필자한테 끊임없이 물었다. 필자가 잘나서가 아니라 베트남에서 많이 망해봐서 그런 것 같다. 그때마다 “한국으로 돌아가세요.”라고 말해 주고 싶었다. 최근엔 한 부부가 필자를 찾아 와서 베트남 환상을 얘기했다. 그래서 “여행으로, 은퇴하고 가시면 어떨까요?”라고 얘기해 줬다. 너무 걱정됐기 때문이다.
박항서 감독의 승전보, 한류열풍. 계속해서 누군가 낚시질을 하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 실상은 그렇지 않다.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망하기 일쑤다. 왜 80%가 망하고 돌아갔겠는가? 필자는 15년 전 회사 그리고 대학교와 합작하여 대학교 안에 설립한 한국태권도진흥원 그리고 60,000달러를 주고 인수한 코리아레스토랑을 망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탔어야 했다. 정말 창피하고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오겠다고 마음 먹고 10년 동안 준비를 했다. 10년 동안 베트남을 30번 이상 오갔고 베트남 북부, 남부, 중부, 섬, 산악마을 모두 오가면서 베트남을 연구하고 베트남어를 공부하고 베트남 문화와 역사를 공부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고 필자는 베트남에 법인 설립에 참여했다가 chủ tịch 주석(회장)직에서 쫒겨 나고 비 오는 날 양 손에, 등에 짐을 끌어안고 처량하게 택시를 타고 호텔방에 와 한 달 동안 은둔하며 보낸 적이 있다. 밤마다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고 가족들 생각에 우울증에 걸렸다. 처가, 친가, 지인들한테 모두 인사하고 한국 대학 강의 등을 모두 정리하고 왔는데 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아내한테 상황을 얘기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그 이후 다시 회사를 설립했는데 또 당했다. 그 이후 다시 설립했는데 또 당했다. 필자는 죽도록 힘들었다. 정말 자살까지도 생각했던 아주 처참한 순간들이 계속됐다. 소수의 베트남 사람들은 망한 나를 도와 주는 척, 위로 하는 척 하면서 다시 악용했다. 한국에서 3년 간 도와 줬던 베트남 근로자 동생들은 무참하게 나를 이용했다. 아내는 내게 악한 이들한테 져서 돌아오지 말라고 했다. 나의 동지 김형석 선생은 “저는 베트남 사람들을 미워해도 회장님은 미래를 위해 그들을 사랑하셔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얼마나 야속했던지. 필자는 지금도 베트남에 있는 두 개의 법인의 지분은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언제든지 베트남 공산당과 악한 이들에게 빼앗길 수 있는 것. 그래서 필자는 멈추지 않고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베트남과 한국을 사랑한다. 그리고 큰 희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더 많아질 80%의 망할 한국인들에게 바르게 알려야겠다. 한국과 베트남의 바른 협력과 상호 발전을 위해. 이게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다.

2019. 4. 27. 하노이 사무실에서

정인태
* 대통령 직속기관 선정 우수 신지식인(제2의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
* 대통령 자문 헌법기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2기, 13기 자문위원
* 대한민국 교육공무원 역임
* KBS, MBC, SBS, EBS, CBS, 채널A 등 TV 다수 출연
* 국립한국복지대학교 특임교수, 전주비전대학교 객원교수, 국제대학교 홍보자문위원
* 서강대, 숙명여대, 한국성서대, 극동대, 강남대, 강원대 출강 경력
* 사단법인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창립자-회장 역임
* 재베트남 홍방대학교 한국태권도진흥원 대표 역임
* 재베트남 주식회사 MBPA 법인 대표이사, 회장 역임
* 재베트남 주식회사 MBPA VIET NAM 회장
* 재베트남 주식회사 MBPAVINA 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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